FAKE TREE
어니스트 (part. 2)
DATE
2024.04
ADDRESS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18
INFO
낮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공간. “구속하려는 것들로부터 일상의 해방“이라는 이념하에 구획된 정형화 되지 않은 공간, 어니스트.
두번째 행잉 연출입니다. 어니스트의 전체적인 공간을 맡겨주셔서 단독적인 작업물로만 볼게 아닌 전체적인 공간의 스케일을 고려한 비주얼 밸런스를 우선하여 제안드렸습니다. 이미 어니스트 공간의 중심을 우뚝 잡아주고있는 아라우카리아 생화나무와 입장과 동시에 존재감이 드러나는 행잉 아트웍에 이어서 또 다른 시선적 포인트가 될 행잉 아트웍였으니까요. 분명한 것은 시각적인 무게감을 결코 무겁지않게, 그러나 조화롭게.
우리는 자연에서 영감받는 감사한 일을 하고 있기에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순간들이 영감이 됩니다. 딱 이맘때쯤 우리는 단단하디 단단한 아스팔트를 뚫고나온 노랑색 민들레를 만납니다. 일찍 핀 꽃들은 씨앗이 되어 또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해 해방을 맞이합니다. 솜털을 통해 자유롭게 비행하는 민들레 씨앗의 모습에 어니스트의 브랜드 정체성을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민들레 씨앗의 대형 버전인 것 같은 미나리과 드라이 소재를 서로 얽혔고, 비슷한 채도감의 그린 소재를 엮어 선명한 존재감보다는 공간에 녹여내고자 구조에 맞게 소재들을 설치하였습니다.
실외 테라스에는 계절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사철 바라보아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침엽수를 제안드렸고, 어니스트 감성에 걸맞는 디테일하고 미니멀한 대왕송을 모티브로 조화나무를 제작하였습니다.